아데바요르 '저니맨' 되나, 레알 완전영입 포기
스포츠/레저 2011/05/06 15:22 입력 | 2011/05/06 15:45 수정

'토고의 축구영웅'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7)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완전 정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전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다.
영국의 언론 <데일리 메일>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알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해온 아데바요르에 대한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벌써 2년 째 3번째 유니폼을 갈아입는 셈이다. 지난 2009년 아스널에서 2,5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온 아데바요르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출장 횟수가 적어졌고, 결국 올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에딘 제코(25)까지 영입한 맨시티는 '잉여자원'이 된 아데바요르를 레알에 임대하기에 이르렀다.
맨시티는 당초 시즌 후 그를 완전이적시키려 했지만 두 가지 큰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 첫번째는 임대이적 후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개인성적이 문제였고, 두 번째는 이로 인한 그의 급료 책정을 둘러싼 소속팀간의 눈치싸움이었다.
아데바요르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5골이라는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아든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레알의 입장에서는 이미 거액이 매겨져 있는 그를 선뜻 완전영입하기 주저하기 시작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레알이 지불해야 될 비용은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
결국 그의 부진으로 인해 레알은 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원소속팀인 맨시티 측에서도 이적이 성사되려면 이전에 비해 급료를 '후려쳐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한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아데바요르에게 눈독을 들이는 구단 역시 있는 법. 독일의 언론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즌 후 전력보강을 위해 챔스리그 4강에 빛나는 샬케04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5)의 영입을 꾸준히 노리고 있는 뮌헨이 공격자원 영입대상으로 아데바요르를 '찜'했다는 것.
가뜩이나 뮌헨의 공격수들이 은퇴와 부상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존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게 이 언론의 주장이다. 노장 미로슬라브 클로제(33)가 팀을 거의 떠난 상태고 이비차 올리치(32)는 부상에서 복귀하기까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이 보도를 개연성 있어보이게 하는 이유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영국의 언론 <데일리 메일>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알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해온 아데바요르에 대한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벌써 2년 째 3번째 유니폼을 갈아입는 셈이다. 지난 2009년 아스널에서 2,5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온 아데바요르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출장 횟수가 적어졌고, 결국 올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에딘 제코(25)까지 영입한 맨시티는 '잉여자원'이 된 아데바요르를 레알에 임대하기에 이르렀다.
맨시티는 당초 시즌 후 그를 완전이적시키려 했지만 두 가지 큰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 첫번째는 임대이적 후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개인성적이 문제였고, 두 번째는 이로 인한 그의 급료 책정을 둘러싼 소속팀간의 눈치싸움이었다.
아데바요르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5골이라는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아든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레알의 입장에서는 이미 거액이 매겨져 있는 그를 선뜻 완전영입하기 주저하기 시작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레알이 지불해야 될 비용은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
결국 그의 부진으로 인해 레알은 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원소속팀인 맨시티 측에서도 이적이 성사되려면 이전에 비해 급료를 '후려쳐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한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아데바요르에게 눈독을 들이는 구단 역시 있는 법. 독일의 언론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즌 후 전력보강을 위해 챔스리그 4강에 빛나는 샬케04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5)의 영입을 꾸준히 노리고 있는 뮌헨이 공격자원 영입대상으로 아데바요르를 '찜'했다는 것.
가뜩이나 뮌헨의 공격수들이 은퇴와 부상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존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게 이 언론의 주장이다. 노장 미로슬라브 클로제(33)가 팀을 거의 떠난 상태고 이비차 올리치(32)는 부상에서 복귀하기까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이 보도를 개연성 있어보이게 하는 이유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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