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알 뿌리치고 챔스 결승행 "아무나 덤벼라"
스포츠/레저 2011/05/04 10:08 입력 | 2011/05/04 11:02 수정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소식을 게시한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영원한 맞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추격을 뿌리치고 2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바르사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앞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르사는 이날 무승부로 종합스코어 3-1로 우세를 거둬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사는 다른 4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샬케04(독일)전 승자와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바르사는 후반 9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니에스타의 스루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고, 로드리게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추격을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이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메수트 외칠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동점골을 얻어내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마르셀로가 문전 혼전을 틈타 골을 성공시켰다. 사비 알론소의 패스를 이어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혔고, 이를 마르셀로가 밀어넣었다. 하지만 레알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바르사는 더 이상의 실점을 당하지 않으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오는 29일 결승전이 치러질 웸블리 구장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서 18일간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치며 전에 없는 빅매치 레이스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엘 클라시코 4연전'은 바르사의 결승 진출로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전적 상으로는 1승 2무 1패의 백중세였고, 각 타이틀로 따져보았을 때 바르사가 사실상의 리그 우승권에 근접한 반면 레알은 국왕컵을 거머쥐었다. 만일 바르사가 챔피언스리그마저 제패할 경우 결과적으로 바르사의 손을 들어주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물론 여러 변수가 존재해 바르사의 앞으로 다가온 2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수답게 이번 맞대결에서 진출에 실패한 레알은 2차전 후에도 여전히 심판의 판정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의 키플레이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구단 홈페이지에 '단순 경합상황에서 반칙을 선언하고, 골 찬스의 흐름을 끊는 심판 판정 때문에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바르사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앞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르사는 이날 무승부로 종합스코어 3-1로 우세를 거둬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사는 다른 4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샬케04(독일)전 승자와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바르사는 후반 9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니에스타의 스루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고, 로드리게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추격을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이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메수트 외칠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동점골을 얻어내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마르셀로가 문전 혼전을 틈타 골을 성공시켰다. 사비 알론소의 패스를 이어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혔고, 이를 마르셀로가 밀어넣었다. 하지만 레알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바르사는 더 이상의 실점을 당하지 않으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오는 29일 결승전이 치러질 웸블리 구장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서 18일간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치며 전에 없는 빅매치 레이스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엘 클라시코 4연전'은 바르사의 결승 진출로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전적 상으로는 1승 2무 1패의 백중세였고, 각 타이틀로 따져보았을 때 바르사가 사실상의 리그 우승권에 근접한 반면 레알은 국왕컵을 거머쥐었다. 만일 바르사가 챔피언스리그마저 제패할 경우 결과적으로 바르사의 손을 들어주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물론 여러 변수가 존재해 바르사의 앞으로 다가온 2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수답게 이번 맞대결에서 진출에 실패한 레알은 2차전 후에도 여전히 심판의 판정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의 키플레이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구단 홈페이지에 '단순 경합상황에서 반칙을 선언하고, 골 찬스의 흐름을 끊는 심판 판정 때문에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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