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디‧아이유‧태양, ‘2014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신해철 추모 “기억해달라”
문화 2014/11/14 10: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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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뮤직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방송 캡처



[디오데오 뉴스] ‘2014 멜론 뮤직 어워드(MMA)’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13일 저녁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플러스미디어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Melon, You : 당신의 음악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의 대상인 앨범상,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에는 지오디(god), 아이유, 태양이 각각 차지했으며, 세 팀은 ‘톱10’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오디 8집 앨범 ‘챕터8’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손호영은 “너무 기쁘다. 큰 상인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갑다. 반가운 마음 오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유는 올해의 아티스트상 선정에 “올해 저에게는 정말 놀라운 해였다. 운이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고 어리둥절하다. 무섭기도 하다. 너무 감사한 한해였는데 마지막에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눈,코,입’으로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받은 태양은 “이렇게 좋은 상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4년동안 제 고집을 받아주고 앨범내게 해주신 양현석 회장님과 멤버들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하고 싶은 것 해 나가겠다.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음원 판매량과 대중의 투표로 10명의 가수를 뽑는 ‘톱10’에는 투애니원(2NE1), 엑소(EXO), 지오디(god),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 선정됐다.



이밖에 ‘톱10’에 선정된 비스트가 네티즌인기상, 위너는 신인상, 투애니원은 일렉트로니카 부문상, 포크 부문상에는 악동뮤지션이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린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부문, 남편 이수가 속한 엠씨더맥스가 발라드 부문에 수상하면서 부부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썸’을 부른 소유와 정기고가 핫트렌드상을 받았고, 알앤비 소울(R&B soul)부문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수상했으며, 랩‧힙합 부문에는 산이와 레이나가 받았다. 남녀 댄스 부문에는 블락비와 에이핑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9월 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가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가 ‘MBC 뮤직 스타상’을 받아 동료들과 팬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가 마련됐다. 신해철이 속한 밴드 넥스트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고인의 영상을 배경으로 추모 글을 낭독했다.



김세황은 “그는 노래 한 구절 허투루 쓴 적 없다. 청춘과 인생을 노래했다. 음악에 있어 타협이란 게 없었다.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후배 여러분, 음악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분이 하늘에서 계속 음악 할 수 있도록 신해철이라는 이름과 그의 음악을 오래 오래 기억해달라. 해철이형 사랑한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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