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경기만큼이나 감독들 설전도 점입가경
스포츠/레저 2011/04/27 18:02 입력 | 2011/04/27 18: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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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 양팀 감독들 간의 입씨름 역시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레알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양팀 레이스의 2차전 격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FA컵에 해당) 결승전 중 나온 페드로(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에 대해 항의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직접 겨냥했다.



무리뉴는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심판 판정은 올바른 것이었고, 그에 대해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다"며 과르디올라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더 노골적인 언행으로 무리뉴를 공격했다.



처음에는 "그 때 오프사이드 판정이 거슬리지만, 그래도 레알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면서 운을 뗀 과르디올라는 "무리뉴는 경기장 안에서나 배울 게 많지, 밖에서는 배울 점이 그다지 없다"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과르디올라는 급기야 무리뉴를 가리켜 원색적인 단어를 쓰기에 이르렀다. 그는 "이런 인터뷰나 좋아하는 무리뉴는 "El puto"같은 지도자다"라고 맹비난했다. "El puto"라는 단어를 굳이 해석하자면 '남창' 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일종의 욕설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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