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마지막 타자기 제조업체, 시대의 흐름에 결국 폐업
정치 2011/04/27 15:17 입력 | 2011/04/27 15:18 수정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타자기 제조공장이 결국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등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운영중이던 타자기 제조회사 ‘고드레지 앤드 보이스’가 주문이 없어 폐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1950년대부터 타자기를 생산해오던 이 업체는 초기에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가 "인도 공업화의 상징"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던 곳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5만 대의 타자기를 판매하며 건재를 과시해왔다. 폐업 전까지 최근 10여 년간 전력난이 심각한 인도 동북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법원과 정부청사 등 관공서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거래선이었던 그들에게도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너무 비싼 제조원가도 한몫했다. 현재까지 만들어오던 타자기의 가격은 1대당 100달러 이상이었다. 2009년 1만 2000여대를 팔았지만 불과 1년만에 800대로 급감하고 말았다.
1867년 미국에서 발명된 이래 한 세기가 넘는 세월을 풍미하며 그 명맥을 유지해오던 타자기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컴퓨터 보급 이전 문서작성용으로 각광받던 타자기는 1996년에 생산이 전면 중단되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등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운영중이던 타자기 제조회사 ‘고드레지 앤드 보이스’가 주문이 없어 폐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1950년대부터 타자기를 생산해오던 이 업체는 초기에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가 "인도 공업화의 상징"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던 곳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5만 대의 타자기를 판매하며 건재를 과시해왔다. 폐업 전까지 최근 10여 년간 전력난이 심각한 인도 동북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법원과 정부청사 등 관공서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거래선이었던 그들에게도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너무 비싼 제조원가도 한몫했다. 현재까지 만들어오던 타자기의 가격은 1대당 100달러 이상이었다. 2009년 1만 2000여대를 팔았지만 불과 1년만에 800대로 급감하고 말았다.
1867년 미국에서 발명된 이래 한 세기가 넘는 세월을 풍미하며 그 명맥을 유지해오던 타자기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컴퓨터 보급 이전 문서작성용으로 각광받던 타자기는 1996년에 생산이 전면 중단되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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