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 영상 공개
스포츠/레저 2011/04/27 10:40 입력 | 2011/04/27 10: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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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모스크바에서 벌어질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21)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영상이 공개되었다.



잘 알려진 대로 이번 프로그램의 제목은 '오마주 투 코리아(hommage to korea)'. 한국에 대한 존경을 담은 이번 프로그램의 연습장면이 26일 대회장인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 경기장에서 촬영, 공개되자마자 일반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대표민요인 '아리랑'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김연아는 "'지젤' 못지않게 기대해 주셨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지만 훈련을 하면서 괜찮아졌다. 첫날 훈련 초반에 조금 흔들렸고 오늘도 조금 흔들린 감이 있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한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지젤'을 주제로 하여 연기를 펼쳐 피겨계는 물론 발레계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김연아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마지막 부분이 포인트다. 아리랑이 흐르면서 스파이럴을 할 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서 한국 전통춤 동작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데이비드 윌슨과 한국 전통춤 동작을 많이 봤다"며 "얼음 위에서 (진짜 전통춤처럼) 표현하기는 어려워서 현대적인 동작으로 바꾸고 감정 표현을 더 많이 넣는 쪽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등 외국인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 음악이라는 느낌보다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 사람이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 프로그램 구성이 약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더블 악셀 점프를 두 개 이상 뛰면 안 된다"며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하나 줄여서 룰에 맞췄는데,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29일 '지젤'을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한 뒤 다음날인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날 공개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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