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2년 공백 "사실 많이 힘들고 연기자 계속 해야할까 고민" 심경고백
문화 2011/04/26 17:03 입력 | 2011/04/27 1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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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영란이 공백기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26일 오후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KBS 2TV 아침 일일 드라마 ‘두근두근 달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얼마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변치 않은 절대 동안 얼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허영란은 2009년 KBS '전설의 고향_씨받이'에 이어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했다.



허영란이 맡은 역할은 케이블 방송사 PD인 ‘김민주’는 미혼모인 동시에 가난한 집안을 책임져 온 장녀이지만, 자존심 강하고 씩씩한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당찬 여자이다. 남자로 인해 상처 받고 난 후 사랑을 믿지 않지만 자신의 옛 연인이었던 기훈의 심장을 이식받은 정도형(민석 분)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인물.



이날 허영란은 2년만에 컴백에 대해 "사실 공백기간이 본의 아니게 길어졌던 부분이 있다."며 "그 기간동안 사실 많이 힘들고 내가 연기자를 계속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들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중학교 3학년 때 성장드라마로 시작해서 꾸준하게 일 했는데 (공백기가) 연기자로서도 허영란으로서도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아픈만큼 성숙해졌다. 좋은 작품을 만나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다. 연기 생활하며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지금의 내가 가장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감정연기에 대해서도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고 쌓아놓은 것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나오는 것 같다."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다. 아직까지 어려움 없이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근두근달콤'은 셀룰러메모리(장기이식 수혜자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이 전이되는 현상) 현상을 통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사랑 등을 통해 기적같은 인간의 사랑을 그려낼 예정. 방송은 5월 2일 월요일 아침 9시 20분.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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