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악동' 발로텔리, 주차딱지 하루에 3번 끊기는 기본
스포츠/레저 2011/04/25 17: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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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출처 - mirrorfootball.co.uk)

끊임없는 기행으로 인해 기량보다 사고 소식을 접할 일이 더 많은 '신형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1, 맨체스터 시티)의 또 다른 '악동'행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25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가 하루에 평균 3번 꼴로 주차위반 스티커를 받는다"며 그의 경기장 밖 기행을 자세히 전했다.



<더 선>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까운 거리도 항상 차를 끌고 다니며 주차금지 구역임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차를 세워놓는다"며 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구단 관계자가 대신 차를 몰고 온 경우만 27차례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름 앞으로 날아온 범칙금 고지서가 매일같이 구단 담당자 앞으로 발송되다보니 서랍이 미어터질 지경이라는 것. 이미 그가 납부한 벌금만 30만 파운드(약 5억원)에 달한다는 게 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 험하게 몰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발로텔리는 지난해 8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내었음에도 얼마 뒤 태연하게 팀 훈련에 합류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하기도 했고, 10월에는 부상으로 인해 이탈리아에서 휴식을 갖던 도중 자신의 동생과 함께 차를 몰고 여성 전용 교도소에 무단 난입을 시도하다 관계자들의 제지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지난달 같은 구단 내 유스팀 선수에게 다트 화살을 아무렇지 않게 집어던져 주변을 경악하게 했던 발로텔리는 올시즌 경기중 그가 받은 카드만 해도 경고 10회, 퇴장 2회 등으로 이미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속썩이는 데는 '도가 텄다'.



최근 FA컵 결승에서 상대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리를 거둔 뒤 상대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액션을 취해 난동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던 발로텔리는 그 이전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숱한 기행을 일삼아 세계 축구계의 새로운 악동으로 각인되어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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