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에도 지진' 김태균, 싱숭생숭했던 개막전
스포츠/레저 2011/04/12 16:49 입력 | 2011/04/12 17:00 수정

100%x200

사진설명

김태균(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쑥스럽게 시즌을 시작했다.



12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김태균은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회 첫타석 삼진, 4회 두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출루, 5회 세번째 타석에서 1루 파울플라이아웃, 8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각각 기록했다. 라쿠텐 선발 이와쿠마는 8⅓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강도 3의 지진으로 2분간 경기가 중단된 뒤 속개됐다. 지난달 대지진으로 인해 동북부 지역에서 제한송전을 실시하느라 해당 지역에 홈을 두고 있는 팀들은 개막전 시간이 낮으로 변경되어 경기를 치르던 중이었다.



이 경기와 더불어 낮경기로 치러지던 요코하마-주니치전도 잠시 중단됐다. 후쿠시마현 근방 이바라키현 이와키시 동북부에서도 오후 2시 7분경 마그니튜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4경기 장소는 지진 피해지역과 거리가 멀어 예정대로 저녁에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