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이창동, 이젠 '칸'에서 심사한다!
문화 2011/04/09 11: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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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영화감독 두명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칸영화제 사무국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더'의 봉준호 감독과 '시'의 이창동 감독이 각각 황금카메라상 부문과 비평가주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고 전해졌다.



국내 영화인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봉준호 감독이 심사를 하는 황금카메라상은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공식부문과 비공식부문인 비평가주간, 감독주간에 초청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폴란드의 명장 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와 함께 비평가주간의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는데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섹션으로, 감독주간과 함께 칸영화제 공식경쟁부문과 별도로 운영되는 섹션이다.



이창동 감독은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으며 지난해에는 '시'로 직접 각본상을 받는 등 칸 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으며 이번 심사위원장에도 위촉되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칸영화제는 다음 달 11일 프랑스에서 개막되어 22일까지 약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작으로는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가 선정되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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