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쓰레기섬…시신도 미국으로 '경악'
정치 2011/04/08 18:01 입력 | 2011/04/11 18: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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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BC뉴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 바다로 밀려나 생긴 ‘쓰레기 섬’이 1년 안에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로 밀려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cnn뉴스는 8일 “쓰나미에 휩쓸린 차량과 가옥 등으로 이뤄진 ‘쓰레기 섬’ 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 보도했다.



하와이 대학 국제 태평양 연구 센터는 이 ‘섬’이 하루에 16km씩 이동한다면 1년 늦어도 3년 안에는 오리건이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또한 2014년이 되면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의 끝을 돌아 다시 하와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두 번째로 미국을 지나가는 ‘쓰레기 섬’은 처음보다 더 밀도가 크고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피해도 클 것으로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를 일컬어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더미'(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표현했다.



현재 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진 가옥이 20만 채 이상으로 집계되었고, ‘쓰레기 섬’에는 자동차와 가옥과 선박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그 안에 “지진 피해로 인한 시신도 쓰레기에 섞여 미국 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바다에서 분해되겠지만 운동화에 있는 발 등은 밀려들어올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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