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생 올해만 4명 자살…‘징벌적 수업료’ 폐지
정치 2011/04/08 14:51 입력 | 2011/04/11 18:56 수정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서남표 총장은 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징벌적 수업료 부과 제도를 2011학년도 2학기부터 없앨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7일 오후 인천시 만수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박모 군이 자살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지난 3월과 1월에도 카이스트 재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렇듯 올해 들어 4번째 자살 학생이 발생하면서 학생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징벌적 수업료’ 가 거론되면서 점차 상황이 악화되자 서 총장이 결국 ‘폐지’를 선언했다.
서 총장은 “이번 일로 카이스트 구성원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애통함을 느낀다.” 면서 “총장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 라도 일을 되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 이라고 전했다.
징벌적 수업료란 원칙적으로 카이스트 재학생들은 수업료를 내지 않지만 총점 4.3점 만점에 3.0점 이상을 획득하지 못한 학생들은 한해 최저 6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의 수업료를 납부하게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로 카이스트 재학생 7,805명 중 1,006명인 12.9%가 1인당 평균 254여 만원의 수업료를 납부했다.
그러나 카이스트 재학생들은 “징벌적 수업료 폐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라며 ‘영어수업의 힘겨움’ ‘명문대라는 이름의 부담감’ 등의 이야기를 하며 한 재학생은 “대부분의 학생이 어렸을 때부터 주변의 기대와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으나, 카이스트에 와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어 마음의 상처가 더 클 수도 있다.” 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하지만 같은 날 7일 오후 인천시 만수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박모 군이 자살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지난 3월과 1월에도 카이스트 재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렇듯 올해 들어 4번째 자살 학생이 발생하면서 학생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징벌적 수업료’ 가 거론되면서 점차 상황이 악화되자 서 총장이 결국 ‘폐지’를 선언했다.
서 총장은 “이번 일로 카이스트 구성원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애통함을 느낀다.” 면서 “총장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 라도 일을 되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 이라고 전했다.
징벌적 수업료란 원칙적으로 카이스트 재학생들은 수업료를 내지 않지만 총점 4.3점 만점에 3.0점 이상을 획득하지 못한 학생들은 한해 최저 6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의 수업료를 납부하게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로 카이스트 재학생 7,805명 중 1,006명인 12.9%가 1인당 평균 254여 만원의 수업료를 납부했다.
그러나 카이스트 재학생들은 “징벌적 수업료 폐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라며 ‘영어수업의 힘겨움’ ‘명문대라는 이름의 부담감’ 등의 이야기를 하며 한 재학생은 “대부분의 학생이 어렸을 때부터 주변의 기대와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으나, 카이스트에 와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어 마음의 상처가 더 클 수도 있다.” 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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