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일본의 외교적 능력 도마 위에 올랐다
정치 2011/04/07 22:46 입력 | 2011/04/11 19:01 수정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국제사회의 거듭된 비난 가운데 직면했다. 이 때문에 내부에서도 외교적 능력과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계의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전 간사장은 7일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해외에 대한 일본의 신용을 실추시킨 심각한 사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민당의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중의원 의원도 "외국에 사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할 사안이었다"며 외교적 대응 부실을 질타했다.
"사전 조정과 연락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문제를 키운 것은 큰 실책"이라는 비판이 정부와 여당 내에서도 잇따랐다.
오염수 방출과 관련 한국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5일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이 "현시점에서 국경을 넘는 영향은 없다"고 못박고 "오염수 방출은 국제법상의 의무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고자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한국과 러시아 등의 공식 항의와 문제 제기에 국제사회가 동의하자 외무성은 뒤늦게 각나라별로 경위 설명을 하느라 부산을 떨었지만 국제사회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 나오토 정부가 각국으로의 정보 발신에서 후수로 일관하면서 일본의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5월 하순에 열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큰 외교적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정계의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전 간사장은 7일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해외에 대한 일본의 신용을 실추시킨 심각한 사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민당의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중의원 의원도 "외국에 사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할 사안이었다"며 외교적 대응 부실을 질타했다.
"사전 조정과 연락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문제를 키운 것은 큰 실책"이라는 비판이 정부와 여당 내에서도 잇따랐다.
오염수 방출과 관련 한국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5일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이 "현시점에서 국경을 넘는 영향은 없다"고 못박고 "오염수 방출은 국제법상의 의무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고자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한국과 러시아 등의 공식 항의와 문제 제기에 국제사회가 동의하자 외무성은 뒤늦게 각나라별로 경위 설명을 하느라 부산을 떨었지만 국제사회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 나오토 정부가 각국으로의 정보 발신에서 후수로 일관하면서 일본의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5월 하순에 열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큰 외교적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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