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경매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작가는 '피카소'
정치 2011/04/07 14:43 입력 | 2011/04/12 13: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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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왼쪽)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그의 작품(Nude, Green Leaves and Bust)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지난 한 해동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작품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작가로 선정되었다.



미술시장 분석 전문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가 6일 발표한 '2010 미술 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경매에서 피카소 작품의 낙찰액은 총 3억6천1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3천920억원)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전세계 3천600개 경매사에서 열린 540여만건의 경매 기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는 전년도(2009년)의 총 거래액 1억2천101만달러의 3배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932년작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이 1억640만달러에 팔리며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는 3억3천900만달러어치의 작품이 거래된 중국 작가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였으며 2009년 2위에 올랐던 앤디 워홀(1928~1987)은 3위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도 1명이었던 중국 작가가 이번 조사년도에는 4명으로 급증하는 등 한 해동안 중국 작가들이 시장에서 각광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생존 작가 중에서는 게르하르트 리히터(79)의 작품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작가 중에서는 이우환(75) 화백의 작품 거래액이 287위로 조사되어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김환기(1913~1974. 328위)와 지난해 유화 '황소'가 35억2천만원에 거래된 이중섭(1916~1956.395위)의 순서로 작품 거래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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