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재량휴교’…학부모 방사능 비 우려 때문
정치 2011/04/07 14:01 입력 | 2011/04/12 13:16 수정

‘방사능 비’ 를 우려해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학교장 재량 휴교를 지시했다.



이로 인해 경기지역 126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7일 재량 휴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84곳, 초등학교 41개교, 중학교 1개교 등 126개 유치원과 학교가 학교장 및 원장의 재량으로 휴업 및 휴원했다.



또 유치원 6곳,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17개교 등 43개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이 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재량 휴교를 내린 것이 아니다.” 라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내린 조치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상당수 부모들도 ‘어린이는 미량의 방사성 물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 때문에 서울시 교육청에 "휴교를 해야 한다" 라고 청원 했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방사성 물질이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만큼 휴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전했다.



대신 서울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중부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황사까지 있어,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 라는 공문을 보내 야외학습 활동 자제와, 학생들이 비를 맞지 않게 주의시키고 주말에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지도해달라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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