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인공강우 시도' 파문
정치 2011/04/06 12:24 입력 | 2011/04/11 19:43 수정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물질 유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계획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기상청이 일본 원자력발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물질의 한반도 내륙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편서풍 때문에 애초 우리나라 방향으로는 일본 원전의 방사능물질이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기상청이 밝혔지만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자 동해상에서 인공강우를 만들어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인공강우에 필요한 항공기 문제 등으로 해상에서 인공강우를 만들기 어렵게 되자 태백산맥으로 장소를 바꾸려 했다"며 "이 계획은 예상과 달리 동풍이 불지 않아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해상은 몰라도 태백산맥에서 실시하게 되면 인근 지역에 `방사능 비'가 내릴 것인데, 기상청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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