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30년만에 원년 우승반지 받았다
스포츠/레저 2011/04/06 09:28 입력 | 2011/04/12 14: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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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69)이 뒤늦게 프로 원년 우승기념 반지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1982년 우승기념 반지'를 받을 대상에 김 감독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 당시 김 감독은 투수코치를 맡고 있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으로 찾아온 김진 사장 등 두산 베어스 임직원들로부터 우승 반지를 건네받았다.



빨간색 루비가 박힌 반지 옆면에 'DOOSAN 김성근 38'이라고 새긴 반지를 전달받은 김 감독은 "그때도 등번호가 38번이었던가"라며 추억을 더듬다가 "이걸 받으니 나도 예전에 OB(두산의 전신)에 있었구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당시 코치가 둘(자신과 이광환 코치)밖에 없었다. 나도 투수 코치로 일하면서 노크(수비 훈련을 위해 쳐주는 연습 타구)도 치고 체력 훈련도 시키고 전력 분석까지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분업화가 잘 되어 있지만 그 탓에 종합적인 안목을 키우지 못하는 면도 있다"고 회고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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