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슈터' 문경은, SK나이츠 임시사령탑 오르다
스포츠/레저 2011/04/05 15:31 입력 | 2011/04/12 14:36 수정

100%x200
이번 시즌 KBL이 한창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6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의 계절은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지난 1일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계약기간을 1년 남긴 상황에서 물러난 삼성 안준호 감독에 이어 같은 서울연고의 SK나이츠도 계약기간 중 감독교체라는 된서리를 맞았다.



SK나이츠는 5일 '올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신 감독이 사임을 표명해 대신 문경은 2군 코치를 새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시즌 도중 SK를 맡았던 신 감독은 활발한 트레이드로 팀을 재구성했지만 올시즌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신 감독은 젊은 팀으로 변화를 꾀하는 팀 정책에 의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또 한번의 '깜짝 인사이동'이 단행됐는데, 바로 지난 시즌 현역에서 은퇴한 '람보슈터' 문경은이 감독 대행으로 선임된 것이다. 신임 문 감독은 대학시절 한국 농구의 황금기를 이끈 수많은 주역 중 한 명이었고, 프로에선 13시즌을 뛰며 3점 슈터로 명성을 날렸다. 2009-2010시즌을 끝으로 SK에서 은퇴한 문 감독은 올시즌 2군에서 선수 육성에 전념했다.



문 감독과 함께 1군 코치를 맡게 된 전희철 코치는 지난 2008년 SK에서 현역 은퇴했으며 2군 코치와 운영팀장 등을 맡아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미국 NBA 하부리그인 D리그 슈펄스 스카이포스팀에 정식 코치 연수를 다녀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