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사교육, 어린이 정신을 갉아먹는다
정치 2011/04/04 22:44 입력 | 2011/04/12 13:18 수정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과도하게 받은 아이들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팀에 따르면 '사교육과 아동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5개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 761명을 연구한 결과, "사교육 시간이 많은 아동의 우울증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교육 시간과 가장 뚜렷한 관련성을 보인 우울증상의 경우 하루 4시간 이하의 사교육을 받은 아이 중 10% 정도에서 우울증상을 보인 반면 4시간이 넘는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우울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30%를 웃돌았다.
이 조사결과에 앞서 '소아행동평가시스템(BASC 2)'을 통해 부모가 직접 평가한 아동 정신건강과 사교육의 상관계수는 우울증(0.137)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과행동성(0.092), 공격성(0.073), 문제행동(0.0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클수록 두 요인간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홍 교수는 "이는 하루에 4시간을 초과해 사교육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집단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우울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하루 4시간 이상 사교육을 받는 아이의 경우 사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보다 더 길었다"면서 "이는 부모 또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이의 정신건강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됨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
이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정신과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팀에 따르면 '사교육과 아동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5개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 761명을 연구한 결과, "사교육 시간이 많은 아동의 우울증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교육 시간과 가장 뚜렷한 관련성을 보인 우울증상의 경우 하루 4시간 이하의 사교육을 받은 아이 중 10% 정도에서 우울증상을 보인 반면 4시간이 넘는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우울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30%를 웃돌았다.
이 조사결과에 앞서 '소아행동평가시스템(BASC 2)'을 통해 부모가 직접 평가한 아동 정신건강과 사교육의 상관계수는 우울증(0.137)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과행동성(0.092), 공격성(0.073), 문제행동(0.0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클수록 두 요인간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홍 교수는 "이는 하루에 4시간을 초과해 사교육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집단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우울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하루 4시간 이상 사교육을 받는 아이의 경우 사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보다 더 길었다"면서 "이는 부모 또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이의 정신건강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됨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
이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정신과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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