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 트위터로 잡았다
정치 2011/04/04 13:47 입력 | 2011/04/12 13:20 수정

특정 사실과 무관함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클럽바에서 술값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강도미수 등)로 이 모씨(28)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7일 새벽 12시20분쯤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 주점에서 일행 2명과 같이 술을 마시고 술값 130만원을 낸 뒤 오전 2시 50분쯤 다시 찾아와 "술 값을 돌려달라"며 자신의 집에 있던 낚시용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종업원이 신고하러 나간 사이 거리로 뛰쳐나와 미국인 여성 L씨(28)에게 칼을 휘둘러 손에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자칫 길어질 뻔한 수사에 활력을 불어넣은 건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의사소통 도구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였다.
경찰은 당초 이를 목격하고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이 남긴 트위터 내용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담당서인 마포경찰서는 당초 사건 발생 초기에 "(트위터 내용이) 전부 맞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후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의 추가 목격자와 관련자료등이 수집되어 물증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8일 만에 '괴한 검거'에 성공했다.
이 씨는 온라인상으로 자신의 사건이 삽시간에 전파되자 고양시의 한 하천에 범행도구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포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당시 정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트위터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SNS서비스를 통한 사건제보 등을 수사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7일 새벽 12시20분쯤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 주점에서 일행 2명과 같이 술을 마시고 술값 130만원을 낸 뒤 오전 2시 50분쯤 다시 찾아와 "술 값을 돌려달라"며 자신의 집에 있던 낚시용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종업원이 신고하러 나간 사이 거리로 뛰쳐나와 미국인 여성 L씨(28)에게 칼을 휘둘러 손에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자칫 길어질 뻔한 수사에 활력을 불어넣은 건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의사소통 도구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였다.
경찰은 당초 이를 목격하고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이 남긴 트위터 내용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담당서인 마포경찰서는 당초 사건 발생 초기에 "(트위터 내용이) 전부 맞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후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의 추가 목격자와 관련자료등이 수집되어 물증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8일 만에 '괴한 검거'에 성공했다.
이 씨는 온라인상으로 자신의 사건이 삽시간에 전파되자 고양시의 한 하천에 범행도구를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포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당시 정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트위터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SNS서비스를 통한 사건제보 등을 수사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