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김정우의 K리그 득점행진은 어디까지?
스포츠/레저 2011/04/04 11:00 입력 | 2011/04/12 14: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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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정우 미니홈피

시즌 시작부터 놀라운 조짐을 보였던 김정우(29, 상주 상무)의 득점 행진이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4라운드가 끝난 상황에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열린 제주와의 K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선제골과 페널티킥 동점골로 멀찌감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벌써 이번 시즌 6골째.



벌써 개인 시즌 최다골을 경신해버린 김정우는 2003년 K리그에 데뷔한 김정우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5골을 넣은 게 가장 많은 골이었다. 올해 단 5경기(컵 대회 포함)만 뛰고도 자신의 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6개월여 만에 복귀한 대표팀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그의 컨디션은 상승 일로를 달리고 있다.

온두라스전에 출전할 때 그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조광래 감독이 박하지 않은 평가를 내려준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자신에게도 이런 상황이 싫지만은 않을 터이지만 김정우는 오히려 겸손하게 “지금 워낙 좋은 동료들이 패스를 잘 연결해주는 덕분이다. 상주가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후 원소속팀(성남)으로 복귀할 김정우에게 이와 같은 상승세는 차후 자신의 가치를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복귀 직후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을 통해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명된 그를 두고 다른 팀들이 계산기를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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