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안승민, 한화를 충격의 수렁에서 건져내다
스포츠/레저 2011/04/03 19:51 입력 | 2011/04/12 14:42 수정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얼굴 때문에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노안'으로 꼽히는 안승민(20. 한화 이글스)이 한 층 성숙된 실력으로 팀의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안승민은 1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3루타를 허용해 불안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한 뒤, 이어 2회말 벌어진 1사 만루의 위기도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4회에는 강민호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2루수 한상훈의 호수비에 힘입어 1루주자 전준우를 아웃시켰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안승민은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되었다.
비록 3회말에 '빅보이' 이대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에서 안승민이 기록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대호는 안승민의 141km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 점수로 롯데는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강동우와 전현태의 연속안타, 김경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최진행이 우익수 플라이로 강동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대수의 역전 솔로 홈런이 폭발했다. 6회 들어서 최진행이 상대투수 김일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추가해 점수는 3-1. 이것이 이 날의 최종 스코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안승민은 5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고, 계투진이 효과적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워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용병 마무리 오넬리가 1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첫 마무리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 선발 이재곤은 4⅓이닝 2실점 3사사구로 퀄리티스타트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펼쳤다. 롯데 타선도 이대호의 솔로 홈런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날 안승민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 개인통산 2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한화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안승민은 1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3루타를 허용해 불안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한 뒤, 이어 2회말 벌어진 1사 만루의 위기도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4회에는 강민호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2루수 한상훈의 호수비에 힘입어 1루주자 전준우를 아웃시켰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안승민은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되었다.
비록 3회말에 '빅보이' 이대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에서 안승민이 기록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대호는 안승민의 141km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 점수로 롯데는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강동우와 전현태의 연속안타, 김경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최진행이 우익수 플라이로 강동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대수의 역전 솔로 홈런이 폭발했다. 6회 들어서 최진행이 상대투수 김일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추가해 점수는 3-1. 이것이 이 날의 최종 스코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안승민은 5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고, 계투진이 효과적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워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용병 마무리 오넬리가 1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첫 마무리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 선발 이재곤은 4⅓이닝 2실점 3사사구로 퀄리티스타트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펼쳤다. 롯데 타선도 이대호의 솔로 홈런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날 안승민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 개인통산 2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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