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김현수 홈런으로 기선제압 두산, LG에 완승
스포츠/레저 2011/04/02 23:53 입력 | 2011/04/12 14:43 수정

개막전 '잠실 더비'로 화제를 모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은 홈런포 2방을 앞세운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두산은 MLB 출신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무실점 호투와 김동주 김현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4-0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역시 선발투수는 모두 외국인. 한국무대에 처음으로 나서는 이 투수들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찬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잡느냐가 관건이 되었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 LG 이대형의 도루 등으로 어수선해진 실점상황을 가까스로 넘긴 두산은 거꾸로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이후 손시헌 타석때 상대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폭투에 의한 진루, 뒤이어 손시헌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주자는 무사 1,3루.
두산의 첫 득점은 상대 수비의 보이지 않는 실책에 편승한 바가 컸다. 다음 타자로 나선 이종욱이 번트를 댔는데 이를 수비하던 리즈가 공을 더듬거리는 바람에 3루주자 양의지가 홈에서 살았다.
홈런포 두 방은 다음 공격에서 터져나왔다. 4회말 선두타자 김동주가 리즈의 체인지업을 통타,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 팀을 통틀어 가장 빨리 기록된 홈런인 동시에, 개인 1000타점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소중한 홈런이었다.
이어 6회말에는 김현수가 150km짜리 높은 강속구를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은 리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말 손시헌의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LG는 1, 4, 6, 8회초에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두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양호한 피칭을 선보였다. 효과적인 위기관리와 타선의 지원 속에 올 시즌 첫 등판에서 기분좋게 승리투수가 되었다.
반면 LG 선발 리즈는 6이닝 3피안타 2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부족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파이어볼러'인 그의 오늘 경기 최고구속은 157km. 한편 두산은 오늘 경기 승리로 역대 LG와의 개막전 통산 성적 8승1패의 우위를 지켜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두산은 MLB 출신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무실점 호투와 김동주 김현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4-0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역시 선발투수는 모두 외국인. 한국무대에 처음으로 나서는 이 투수들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찬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잡느냐가 관건이 되었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 LG 이대형의 도루 등으로 어수선해진 실점상황을 가까스로 넘긴 두산은 거꾸로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이후 손시헌 타석때 상대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폭투에 의한 진루, 뒤이어 손시헌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주자는 무사 1,3루.
두산의 첫 득점은 상대 수비의 보이지 않는 실책에 편승한 바가 컸다. 다음 타자로 나선 이종욱이 번트를 댔는데 이를 수비하던 리즈가 공을 더듬거리는 바람에 3루주자 양의지가 홈에서 살았다.
홈런포 두 방은 다음 공격에서 터져나왔다. 4회말 선두타자 김동주가 리즈의 체인지업을 통타,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 팀을 통틀어 가장 빨리 기록된 홈런인 동시에, 개인 1000타점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소중한 홈런이었다.
이어 6회말에는 김현수가 150km짜리 높은 강속구를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은 리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말 손시헌의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LG는 1, 4, 6, 8회초에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두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양호한 피칭을 선보였다. 효과적인 위기관리와 타선의 지원 속에 올 시즌 첫 등판에서 기분좋게 승리투수가 되었다.
반면 LG 선발 리즈는 6이닝 3피안타 2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부족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파이어볼러'인 그의 오늘 경기 최고구속은 157km. 한편 두산은 오늘 경기 승리로 역대 LG와의 개막전 통산 성적 8승1패의 우위를 지켜갔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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