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강성필 불구속기소, 마약연예인 또 누가 있나?
기타 2011/04/01 10:34 입력 | 2011/04/01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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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배우 김성민의 대마초 파문 이후 마약연루 연예인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김성민이 경찰에 소환되면서 “관련 연예인이 10명은 더 있다”고 자백해 그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었다. 이에 전창걸과 강성필이 차례로 입건되었고, 해마다 밝혀지는 마약 연예인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연예인이 마약을 하는 사건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기 절정에 있는 연예인의 마약투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는 복귀가 힘들 정도로 매장당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 연예인의 자숙과 대중의 용서로 다시 부활하는 경우도 있다.



2000년, 가수 강산에의 대마초 사건이 공개되면서부터 대중은 연예인 마약사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2001년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아씨로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황수정의 마약파문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낳았다. 당시 황수정을 모델로 기용하던 브랜드들은 매출 감소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고, 우리나라의 경제까지 흔들릴 정도였다. 황수정은 이후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복귀를 꾀했지만 대중의 반응을 냉정했고 생각보다 그녀의 복귀는 힘들어지고 있다.



2002년 성현아의 엑스터시, 2005년 그룹 듀크의 김지훈, 또 2006년에는 가수 고호경이 마약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고, 2007년에는 음치가수 이재수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2009년 배우 윤설희가 직접 마약 밀수를 해 충격을 준 사건에 주지훈과 예학영이 차례로 입건되고 , 이후 주지훈은 군에 입대해 자숙 중이라고 한다.



클럽에서 마약을 공유하며 환각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엉뚱한 사람이 희생당하기도 했다. 바로 구준엽이다. 구준엽은 클럽에서 공연을 자주 하고 클럽광 이라는 이유 만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나 마약 연예인 구설수에 올라야 했다. 경찰에 자진 출두하여 검사한 마약복용여부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되어도 계속 의심을 받고 있는 것. 최근 한 방송에서 그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지난 2010년 후반,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배우 김성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어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가족들의 호소에 항소를 결정했다. 또한 크라운제이는 김성민의 마약투약 사실이 알려진 후 제2의 멤버로 지목되어 조사 받았다. 이에 크라운제이는 “한 두 번 경험이 있다”고 자백했고 오늘 (4월1일) 배우 강성필과 함께 불구속기소 되었다.



이처럼 2000년 이후 연예계의 마약사건은 해마다 필수로 집고 넘어가야 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될 정도다.. 위의 연예인 외에도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연예인도 상당히 많다. 연예가에서는 암암리에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연예인이 마약을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개인적인 사정, 예를 들면 우울증이 대표적이다. 이별의 아픔이나 혹은 인기가 떨어지면 겪게 되는 우울증이다. 그 병을 이기지 못하고 마약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단체로 마약을 하는 것인데, 2009년 논란이 되었던 환각파티다. 친분이 있는 연예인끼리 클럽에서 어울려 놀다가 마약의 호기심에 넘어가는 경우다.



마약혐의를 받고 얼마간 자숙 후 성공적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직 마약이 합법화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마약투약은 엄연한 불법이다. 혹자의 말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마약도 사회적으로 비난 받아야 하는 범죄가 아니라 개인적인 질병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청소년들 사이에 우상시 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마약은 처벌받아 마땅한 범죄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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