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자존심 세우려다 큰 코 다친 일본, 결국 프랑스에 SOS?!
기타 2011/03/29 19:59 입력 | 2011/03/29 21:51 수정

사진 = SBS 시사토론 캡쳐

사진 = 방사능 작업 로봇 (아이티팝퓰러닷컴)
일본이 괜한 자존심을 세우려다 세계를 대재앙속에 빠뜨릴뻔했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진도9.0의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남기고 간 것은 1000명이 넘는 사망자 뿐만 아니다. 세계를 방사능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도 타국의 도움은 필요없다던 일본이 더이상은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워지자 프랑스에 백기를 들고 긴급 SOS를 청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29일 에릭 베송 산업장관의 말을 인용해 "일본이 프랑스 원자력청과 원전업체 EDF,아레바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 전력이 원전사고의 통제불능에 봉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마침내 백기를 든 것"이라고 말하며 방사능 로봇을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의 선진국들은 일본에 구호물자 제공을 약속하는 등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도움을 주겠다면 물품지원보다 기부금 형태의 돈으로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처럼 일본이 갑작스럽게 태도가 변한 이유에 대해 언론과 네티즌들은 “괜한 자존심에 큰 코 다친 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자국 스스로 도탄에 빠져있는 일본을 구하기 위한 국민들의 근성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좀 더 일찍 도움의 손길을 받아드렸다면 방사성 물질 대량유포라는 결과와는 다른 결말을 얻지 않았을까?
일본어로 ‘폐’를 뜻하는 ‘메이와쿠 문화’, 즉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일본인 특유의 성격 때문인지 이번 사건 역시 다른 나라에게 폐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의 이번 대응 방식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로 폄하되고 있다. 원전 폭발은 일본 뿐만 아니라 인류를 대재앙으로 몰고 갈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교수는 “일본은 현재 원전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없다”라고 말하며 체르노빌과 같이 콘크리트 피라미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는 일본이 원전 6개에 생기는 피라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 현재는 일본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일본의 이번 원전 사고는 과거 체르노빌 사고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큰 사고인데 일본 언론은 이를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말하며 타국의 언론매체와 기자外 특파원들을 돌려보낸 일본의 태도에 강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렇듯 일본은 지금 자국의 경제적 손실이나 이미지 손상을 염려할 때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드려 인류를 핵재앙의 위험으로부터 구해낼 방법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일본이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진도9.0의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남기고 간 것은 1000명이 넘는 사망자 뿐만 아니다. 세계를 방사능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도 타국의 도움은 필요없다던 일본이 더이상은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워지자 프랑스에 백기를 들고 긴급 SOS를 청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29일 에릭 베송 산업장관의 말을 인용해 "일본이 프랑스 원자력청과 원전업체 EDF,아레바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 전력이 원전사고의 통제불능에 봉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마침내 백기를 든 것"이라고 말하며 방사능 로봇을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의 선진국들은 일본에 구호물자 제공을 약속하는 등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도움을 주겠다면 물품지원보다 기부금 형태의 돈으로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처럼 일본이 갑작스럽게 태도가 변한 이유에 대해 언론과 네티즌들은 “괜한 자존심에 큰 코 다친 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자국 스스로 도탄에 빠져있는 일본을 구하기 위한 국민들의 근성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좀 더 일찍 도움의 손길을 받아드렸다면 방사성 물질 대량유포라는 결과와는 다른 결말을 얻지 않았을까?
일본어로 ‘폐’를 뜻하는 ‘메이와쿠 문화’, 즉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일본인 특유의 성격 때문인지 이번 사건 역시 다른 나라에게 폐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의 이번 대응 방식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로 폄하되고 있다. 원전 폭발은 일본 뿐만 아니라 인류를 대재앙으로 몰고 갈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교수는 “일본은 현재 원전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없다”라고 말하며 체르노빌과 같이 콘크리트 피라미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는 일본이 원전 6개에 생기는 피라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 현재는 일본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일본의 이번 원전 사고는 과거 체르노빌 사고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큰 사고인데 일본 언론은 이를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말하며 타국의 언론매체와 기자外 특파원들을 돌려보낸 일본의 태도에 강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렇듯 일본은 지금 자국의 경제적 손실이나 이미지 손상을 염려할 때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드려 인류를 핵재앙의 위험으로부터 구해낼 방법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일본이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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