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휴대폰 한글자판 국가표준화 방안 확정



3월 2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일반 휴대폰에 대해 천지인 단일표준,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천지인(삼성 입력방식), 나랏글(LG), SKY(팬택) 복수표준을 국가표준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확정하였다.



휴대폰 한글자판 표준화는 95년부터 구 정통부, 산자부에서 추친 해왔으나 이해 당사자 간 이견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 중국이 한글자판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이후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지게 되었고 당정협의회와 국회 공청회를 통해 2단계로 구성된 정책방안을 확정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표준화 방안은 한 가지 자판만 탑재 가능한 일반 휴대폰에 대해서는 국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천지인으로 통일하였고, 여러 가지 자판을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서는 천지인, 나랏글, SKY 모두를 탑재하여 최대한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 라고 말했다.



현재는 특허권의 문제로 타사 방식을 탑재할 수 없지만 기업이 각각 자사 방식의 표준 채택을 전제로 특허권 무료 사용을 선언하였으므로 소비자는 2012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휴대폰에서 원하는 방식을 골라서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