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 “정확한 사인 규명 vs 의료사고 아냐”…‘위축소술’ 시행했나?
정치 2014/10/31 16: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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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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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故 신해철씨의 부인이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병원을 고소했다.



31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신씨의 부인 윤모(37)씨는 이날 오후 송파경찰서에 서울 송파구 S병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씨는 대리인을 통해 네 줄 정도의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수술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신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고소인 및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진행됐던 신해철의 화장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결정했다.



신해철의 발인식에 참석한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오전 11시께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해 유족이 심사숙소 끝에 화장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궁연도 “부검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도 알아야 해 부검을 요청드렸다”고 말했고, 윤종신도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싸이 역시 “유족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말하며 “이번 일에 대해 부검 이후 소송 여부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유족들도 원하지 않는다.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씨는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혼수상태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7일 저녁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등졌다.



신해철 부검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사인 꼭 밝혀지길”, “신해철 부검 결국하네”,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했을까?”, “진짜 의료사고인가?”, “신해철 부인, 결국 고소했네”, “고인 고이보내드릴수 있도록 사망 관련 의문 모두 풀리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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