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하러 보냈더니..상처 투성이로 죽어온 강아지" 동물 병원 논란
경제 2011/03/08 14:14 입력 | 2011/03/08 14: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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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맡긴 강아지가 죽어 돌아왔다.



한 네티즌은 지난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딸기가 미용 후 죽어서 돌아왔다는 제목으로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에 미용을 맡긴 강아지가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죽어 돌아왔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억울해 참을 수가 없어 글을 올린다”며 “누가 미용하다가 죽을꺼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라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4일 집 근처 새로 개원한 동물병원에 강아지 3마리의 미용을 맡겼다. 당시 강아지 3마리는 건조증이 심해 약을 바른 상태라, 동물병원에서 하룻밤 맡기라는 수의사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강아리 3마리 중 ‘딸기’가 죽었다는 문자를 받아 병원에 갔으나 당시 병원에서 딸기의 사체를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고 밝힌 글쓴이는 “결국 내 손으로 문을 열고 딸기를 찾아 확인했는데 보자마자 오열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상처와 멍투성이로 죽은 딸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딸기 외에 다른 2마리 강아지들도 온몸에 상처가 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협회 차원에서 피해자에게 여러 조언을 드리고 있다”며 “현재 피해자와 공동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대응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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