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전반 9분 만에 2골 폭발 ‘양팀 최고 평점’
스포츠/레저 2014/10/19 02: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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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과 전반 9분에 잇달아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12일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정규리그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3·4호 골이다. 올 시즌 7·8번째 골이다. 멀티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넣은 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날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가 터뜨린 골을 도우면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 슈투트가르트에 후반에 3골을 내주며 3 대 3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슈테판 키슬링이 수비와 경합하다 넘어지면서 흐른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따내 왼발 슛을 기록했다.



이어 5분 뒤 상대 골키퍼 토르스텐 키르쉬바움이 걷어낸 공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가슴트래핑 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9분 만에 2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1분 팀 동료 림 벨라라비의 추가골을 도왔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측 선수들 중 최고 평점 2점을 부여했다.



한편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에서는 박주호, 구자철(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모두 결장하며 ‘태극전사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박주호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나설 수 없었으며, 홍정호는 교체 명단에는 있었으나 교체 투입되지는 못했다. 마인츠가 2대 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의 지동원(23)과 카디프시티 김보경(25)도 결장했다.



손흥민 멀티골 소식에 네티즌들은 “역시 손흥민”, “손흥민 2골 대박, 비겨서 아쉽다”, “손흥민 완전 날아다니네”, “전반 9분 골 2골이라니, 멋지다”, “손흥민 파이팅”, “스캔들에도 흔들림없는 실력, 대단”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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