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길메시 은퇴선언, '돈도 필요없다' 미련없이 유니폼 벗어
경제 2011/01/21 10:10 입력 | 2011/01/21 1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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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중부리그 소속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에이스 투수 길 메시(Gil Meche)가 32살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길 메시는 지난 1월 19일 "어깨 부상으로 정상적인 피칭이 불가능하다"며 "불펜 투수로 계속 버티느니 은퇴를 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선언했다.



길메시의 은퇴선언은 우리돈으로 약 134억원에 가까운 올 시즌 연봉을 전액 포기한 것이라 더욱더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에 구단 측이 협상을 시도했으니 길 메시는 "팀이 1,200만 달러를 날리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며 "지금 상황에서 야구를 계속 하는 것은 구단이나 내게 모두 공정치 못하다"고 말하며 미련없이 구장을 떠난다.



10년간의 선수생활중 84승 83패를 거둔 길 메시의 이러한 선택은 지난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132개의 공을 던져 완투승을 거둔 것이 화근이었다. 완투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후 허리와 어깨의 통증에 시달리다가 이같은 결정을 한것으로 보인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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