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백진희, 곰인형 속옷에 끼우고 잠든 사연은?
문화 2010/11/03 19:29 입력

100%x200
100%x200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관객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페스티발’에서 발칙한 섹시 여고생 ‘자헤’역으로 열연한 백진희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올 가을 필수 아이템이 공개되어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다룬 영화 ‘페스티발’에서 베일에 싸인 오뎅장수 ‘상두’(류승범 분)에게 온몸으로 대쉬하는 섹시 발칙 여고생 ‘자혜’ 역으로 분한 백진희가 기나긴 가을밤 그녀만의 외로움을 달래는 필수 아이템인 ‘곰인형’을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곰인형은 귀엽고 아동틱한 이미지가 강해서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인기 아이템이다. 그러나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에서는 평범한 곰인형 역시 섹시 아이템으로 변신한다. 밤마다 ‘자혜’의 속옷 속에 안정적으로 안착되어 곤히 잠든 ‘자혜’ 곁을 지키는 곰인형은 ‘상두’의 오뎅 트럭에 놀러 간 ‘자혜’가 우연히 발견한 것.



하루 종일 ‘상두’와 함께 다닌 곰인형은 오뎅 냄새로 뒤범벅이 되어 있지만 ‘자혜’에게 있어 그건 ‘상두’의 냄새가 담긴 소중한 아이템이다. 그녀는 주기 싫어하는 ‘상두’를 아랑곳하지 않고 쿨하게 곰인형을 들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온다. 밤마다 ‘상두’에 대한 그리움과 상사병으로 긴긴밤을 지새우던 그녀가 곰인형을 획득하면서 ‘상두’가 없는 공간에서도 그를 느끼며 외로움을 달랠 소품을 득템하게 된 것. 그녀는 밤마다 곰인형을 속옷에 끼우고 자면서 ‘상두’의 채취를 온몸으로 느낀다. 이렇듯, ‘자혜’의 곰인형은 사랑하는 이의 채취가 담긴데다 여느 여고생이 가져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귀여운 모습까지 하고 있어 어떠한 바이브레이터 보다 외로움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영화 ‘페스티발’은 ‘곰인형’이라는 귀여운 아이템을 야시시한 섹시 코트로 바꿔버린 이해영 감독의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영화로, 상상 그 이상의 요소들이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영회에 대한 기대감을 UP 시키고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