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가능성' 박유천 '재발견' 유아인 ‘팔색조’ 송중기 “스타 탄생”
연예 2010/11/02 10: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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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성균관 스캔들이 오늘(2일) 종영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본방사수’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주연 배우들의 행보에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인기 원작을 드라마, 영화화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부담은 캐스팅. 어떤 톱 스타, 연기파 배우를 가져다 놓아도 원작 팬들이 상상력으로 빚어놓은 캐릭터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캐스팅을 하기란 어렵다.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며 저마다 가상 캐스팅을 점쳐보던 네티즌들에게 박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이라는 '성균관 스캔들'의 캐스팅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이돌 출신의 박유천은 검증받지 못한 연기력이, 유아인, 송중기, 박민영은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대중이 더 많았다.



특히 박유천의 경우, 정극은 아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선보인 작품에서 눈에 띌 만한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데다가 발성, 연기력 등 기본기를 갖춰야 하는 사극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성균관 스캔들'은 단번에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견 연기자들의 안정된 연기와 조연 배우들의 깨알 같은 웃음속에 주연 4인방의 매력이 곳곳에서 흘러넘쳤다.



초반 시청자들을 잡아 끈 것은 ‘여림’ 구용하역의 송중기. 다채로운 표정연기가 단조로울 수 있는 초반 진행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박유천도 단조로운 표정이나 일관된 연기 패턴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유아인은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약했지만 대표작이 없었던 유아인은 그 동안의 소년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매력의 거친 남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력도 ‘걸오’ 문재신역을 통해 빛을 발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 후속으로 장근석, 문근영 주연의 ‘매리는 외박중’이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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