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키다리 형님 남윤수, 박은빈과 독대…로운의 빈자리 채울까
연예 2021/11/14 14:40 입력 | 2021/11/15 0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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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연모’ 남윤수가 궐을 떠난 로운의 빈자리를 채울까. 단단한 아우라로 박은빈과 독대한 장면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왕실 종친 이현(남윤수)은 휘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휘가 여자의 몸으로 왕세자란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는 비밀을 지켜왔고, 정지운(로운)이 그의 첫사랑이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는 것도 눈치챘다. 변함 없는 마음으로 휘를 묵묵히 비호하며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 역시 휘를 향한 연심을 오랜 시간 키워왔지만, 아직까진 그저 휘가 길을 잃었을 때, 언제든지 가야 할 길을 알려줄 수 있는 키다리 행보를 이어왔다. 그의 이 애틋한 진심은 ‘서브 남주 앓이’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저격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휘는 현이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단 사실을 아직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현은 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그 과정을 함께 했고,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대립각을 세우는 여러 왕실 종친 사이에서도, 오직 현만은 든든한 형님으로 믿고 따랐다.

그런데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떠나라”는 휘의 명에 지운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겠다”며 시강원 서연관의 자리를 내려놓고 떠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휘의 가슴에 생긴 구멍을 메우려는 것일까. 현이 무엇인가 결심한 듯, 휘를 찾아간 장면이 내일(14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됐다.

휘의 흔들리는 눈빛과 그 앞에 놓인 꽃분홍색 상자가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현은 그동안 휘를 향한 연모의 마음을 담아 하나씩 사뒀던 꽃신과 가락지를 그 상자에 보관했다. 이에 휘와 지운의 이별이 현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지가 이번 주 방송에서 지켜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그간 연모하는 휘와 절친한 벗 지운 사이에서 현 역시 가슴앓이를 해왔다. 그런데 그저 말없이 지켜보기만 했던 현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귀띔하며, “‘연모’가 어느덧 중반부에 돌입했다. 휘운 커플이 이별한 뒤, 궐내에도 또 다른 풍파가 불어 닥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의 변화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 지 함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BS 2TV ‘연모’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아크미디어, 몬스터 유니온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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