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 격투기 데뷔전서 코뼈골절로 닥터스톱 TKO패
연예 2010/10/24 11:01 입력 | 2010/10/25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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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통 28호' 개그맨 이승윤이 종합격투기 데뷔 무대에서 안면출혈로 패배했다.



이승윤은 지난 23일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철망종합격투기 이벤트 로드FC 'The Resurrection of Champions'서 신예 박종우(전남순천 PCK 짐)와 한판 대결을 펼쳤지만, 2라운드 4분 12초만에 출혈로 인한 닥터스톱 TKO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펀치러시와 과감한 공격으로 박종우를 몰아쳐 분위기를 잡았으나, 2라운드가 끝날 무렵 안면출혈로 결국 닥터스톱 TKO패를 당했다.



개그맨 이승윤은 "남자로서 링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고 종합격투기 도전을 선언하며 '개그콘서트' 연습 시간을 제외한 사생활을 모두 격투훈련에 쏟아부으면서 첫 데뷔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수차례 안면을 허용한 이승윤은 2라운드 말미에 출혈로 인해 경기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이승윤은 2라운드 닥터스톱 TKO패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경기 후 이승윤은 "연예인이 코가 생명인데 코가 부러진 것 같다. 이참에 성형수술을 할 것"이라고 개그맨다운 소감을 전한 뒤 "격투기 선수들이 존경스럽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려 영광스럽다"고 눈물을 흘려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순수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던 서두원 선수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시작 2분 7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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