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액션을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문화 2010/10/19 18: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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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기존의 액션을 줄이고 드라마를 보강해 돌아왔다.



19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부당거래’는 기존의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와는 다른 탄탄한 드라마적 내용을 더욱 가미해 색 자체가 달라졌다고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간간히 보이는 일대일 액션에서도 그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류감독은 “그 전의 작품들은 드라마가 약했나보다.”라고 웃으며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승전결이 있고 나쁜놈 좋은 놈도 있다.”라고 농담섞인 말을 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고치는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느라 혼났다. 극중 싸움이 붙는 순간 말로 말리는 등, 살해 당하는 장면을 그냥 보여줄까, 액션을 섞어 보여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감독은 “액션을 통해 캐릭터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액션을 필요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효과적인 장면이 뭔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영화 ‘부당거래’는 오는 10월 28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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