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황정민, "'숟가락' 유행어 저작권 협회 등록 해야 할 듯"
문화 2010/10/19 17:15 입력 | 2010/10/19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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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자신의 유행어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부당거래’는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렸다. 특히,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다진 내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황정민은 성공을 위해 사건을 연출하는 비열한 경찰 최철기로 분했다.



극중 주양(류승범 분)과 최철기(황정민 분)의 대화 중 ‘숟가락 하나 놨을 뿐’이라는 주양의 대사가 나와 황정민의 수상소감을 연상케 해 웃음을 유발했다.



개그맨도 가지기 어렵다는 유행어를 가진 배우 황정민에게 수상소감에 영화에 쓰였을 때 소감을 묻자, 그는 “저작권 협회에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감독님의 위트로 대본에 넣은 것 같다. 가타부타 이야기 할 것 없이 일단 계좌번호 하나 주려고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상 받는 것 조차도 몰랐다”라며 “그 상황에 생각대로 이야기 한 것이 딱 맞아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주연의 영화 ‘부당거래’는 오는 10월 28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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