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사4’ 부부는 처음부터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연예 2022/10/14 19:20 입력

[디오데오 뉴스] 혹하는 자와 혹하지 않는 자의 팽팽한 공방을 다룬 '당신이 혹하는 사이4 (이하 당혹사)4' 7회가 15일 밤 8시 35분에 방송된다.
2016년 5월, 결혼 6개월 차 신혼부부가 실종됐다. 일명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국내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부부가 살던 아파트 단지엔 무려 21 개의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부부가 귀가하는 모습만 찍혔을 뿐 나가는 모습은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고 집안에선 혈흔이나 지문, 족적 같은 범죄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부만 감쪽같이 사라진 채 6년 째 미궁 속을 맴돌던 이 사건이 최근 인터넷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종된 부부가 처음부터 이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했고 단지 내 다른 가구에 납치, 감금되어 살해되었을 것이란 가설이 등장한 것이다. 제법 많은 이들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추론’이라 보고 있는 이 가설은 얼마나 타당한 것일지. 이번에도 배우 봉태규와 변영주 감독이 정반대의 가설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펼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 본다.
이 가설에 혹한 배우 봉태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다며 일본에서 벌어진 20대 여성의 실종 사건을 예시로 소개했다. 건물 CCTV에 들어오는 모습은 찍혔지만 나가는 모습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유사한 이 사건은 놀랍게도 이웃에 의해 저질러진 살인으로 밝혀졌다. 밀실살인이라 불릴 만큼, 미스터리했던 실종과 살인. 그 뒤엔 어떠한 비밀이 있을까, 일본의'고토 멘션 밀실 살인 사건'이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부산신혼부부 실종 사건의 경우, 사건의 키를 쥐고 있을 거라 의심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실종된 남편 전 씨의 전 여자 친구였던 장씨다. 결혼을 하고 노르웨이로 떠난 후에도 전 남자친구였던 전 씨에게 집착과 협박을 일삼아왔다고 알려진 장씨는 2016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비밀리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그녀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부부가 사라졌다. 공교롭게도 부부실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무렵 한국을 떠난 그녀는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르웨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당혹사 제작진은 장 씨의 가족을 찾아 나섰다. 그 어느 때보다 안타깝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기 위해 최고의 투캅스가 떴다. 진짜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배우 장원영과 경찰들을 가르치는 경찰, 문성준 경찰대 교수가 함께하는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편은 오는 10월 15일 토요일 밤 8시 35분, '당신이 혹하는 사이 4'에서 공개된다.
( 사진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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