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우영-태연 '승승장구'기자회견
연예 2010/02/05 09:22 입력



MC로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김승우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4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승승장구'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김승우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배우 박중훈을 진행자로 내걸었던 '박중훈'쇼과 비교가 되고 있다.



김승우는 이런 비교에 대해 손을 내젓는다. 항간에 '김승우 쇼'로 알려졌지만 처음부터 다인 MC 체제로 기획됐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그는 "승승장구가 박중훈쇼와 같은 기획이었다면 부담이 컸을 것 같다. 그러나 내용이나 진행 방향이 박중훈쇼와는 다르다. 박중훈 쇼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지만 '승승장구'와는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승우가 추구하는 프로그램의 본질은 '한 인간에 대한 연구이자 성찰'. 트렌드와 다를지도 모르지만 다른 프로그램보다 조용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게스트가 불편해하는 이야기를 굳이 묻지 않는다는 것은 이러한 생각에서 온 그만의 철칙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범주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미'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보고 난 후에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한다고 지적하면 할 말은 없지만 여타의 프로그램와 '다른' 토크쇼가 되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이미지를 굳히다보면 배우 생활에 차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컸다는 김승우는 "그런 부분을 모두 각오하고 있다"며 "훗날에 꽤 괜찮은 진행자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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