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클’ 한국 농업 혁신의 아이콘 민승규 교수가 알려준 전 세계 식량 위기와 농업 이야기
연예 2022/07/18 12:10 입력

[디오데오 뉴스] 민승규 교수가 식량 위기와 농업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민승규 교수가 출연해 한국 농업의 발전과 식량 위기 해결법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민승규 교수는 먼저 ‘식량자급률’과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높지만 밀, 콩 등의 자급률은 현저히 낮으며, 식량안보지수도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인 32위라고. 이처럼 “우리나라는 스스로 생산해서 먹는 ‘식량자급률’이 50%도 되지 않아 식량 수입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입 농산물 가격이 올랐을 때 더욱더 문제”라고 전했다.
이런 부정적인 상황에 학생들은 연신 안타까워했다. 이때,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농산물이 가득 담겨있는 바구니가 전해졌다. 학생들은 바구니에 든 농산물을 살펴보며 이것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이 농산물의 공통점은 놀랍게도 ‘수입 종자’. 우리나라는 곡물 자체뿐만 아니라 씨앗을 뜻하는 ‘종자’도 상당수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민승규 교수가 “파프리카 종자는 100% 수입으로, 한 봉지에 금보다 비싸다”라고 밝히자 학생들은 “파프리카가 아니라 금프리카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라며 놀라워했다.
민승규 교수는 “이렇게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농업이 눈부시게 성장하던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량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다른 나라에 식량을 원조하는 공여국으로 바뀐 유일한 나라”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통일 벼 보급을 비롯한 여러 농업 혁신의 역사를 공개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한 우리나라의 스마트 팜 기술을 공개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채소재배를 할 수 있는 컨테이너 팜과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농작물을 이동시켜 농부가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팜 등의 소개가 이어졌다. 그리고 민승규 교수가 직접 팀원을 모아 유일한 외인구단으로 참가한 ‘세계 인공지능농업대회’에서 무려 전 세계 3위에 오른 영화 같은 사연도 공개했다.
특별 학생으로 참석한 가수 안성준은 “농업 대회에서 오이 키우는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민승규 교수는 끝으로 “한국 농업이 해외에 농업 기술을 수출하기도 한다”라며 “힘을 합치면 인류의 문제인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 사진 = JTBC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