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낯가림 심한 우리 아이, 괜찮을까?
연예 2022/05/13 15:10 입력 | 2022/05/13 15: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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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오늘(13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두려움에 숨어 사는 쌍둥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쌍둥이 금쪽이들이 친구가 놀자고 다가오기만 해도 도망갈 정도로 낯가림이 심하다며 “곧 초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더 이상 (문제를 두고 보면) 안될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뒤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키즈카페를 찾은 쌍둥이 금쪽이네 모습이 보인다. 키즈카페에 들어가길 거부하던 금쪽이들은 엄마의 오랜 회유 끝에 겨우 들어온 뒤에도 “무서워. 부끄러워. 못 참겠어”라는 말만 연신 내뱉으며 엄마 손만 꼭 붙잡고 있는다. 심지어 집에서조차도 외부인이 들어오면 화장실 욕조에 숨어서 숨죽이고 있는 금쪽이들의 심각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아빠가 첫째를 씻기는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 문 앞에서부터 보채던 첫째는 “문 닫아. 언제 씻겨 줄 거야. 지금 물 틀어. 어서! 지금!”이라고 거듭 명령조로 말해 출연진들은 의아해한다. 찬물이라 당장 씻겨주지 못한다는 아빠의 말에도 “지금 씻겨줘!”라며 소리를 지르며 재촉하는 첫째. 급기야 첫째가 “엄마 보고 싶다”라고 말하자, 아빠는 첫째 말에 따라 엄마에게 목욕을 맡기고 자리를 떠난다.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 엄마는 밥을 먹지 않는 둘째에게 한마디를 하자, 둘째는 “아빠 옆에서 밥 먹을 거야”라며 소리친다. 둘째와 마주 보고 앉은 아빠는 둘째의 불호령에 곧바로 옆으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가 시작되고, 둘째는 엄마에게 자신의 앞에 놓인 물건을 치우라고 명령한다. 물건 정리하는 엄마를 지켜보던 둘째는 “그거 말고 보라색 연필!”이라며 화를 내고, 엄마의 표정은 점점 굳어진다.

스튜디오 곳곳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오고,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쌍둥이가 부모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라기보다는 타인을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이라며 “자기 통제의 틀에서 불안을 낮추려고 한다”라고 분석한다.

다음 영상에서는 엄마와 실랑이하는 첫째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가 청소하기 위해 첫째 방에 들어가려고 하자, 첫째는 엄마를 막아서서 “씻고 청소해”라며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급기야 첫째는 방 앞에 드러누워 대성통곡하다가 “목욕해! 언제 할 거야!”라며 소리친다. 심지어 엄마가 화장실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첫째. 실랑이 끝에 엄마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오자, 문 앞에 주저앉아 울던 첫째는 화장실을 청소하라며 애걸복걸한다. 결국 첫째의 말대로 화장실을 청소하는 엄마. 이어진 영상 속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첫째 방이 공개되고, 늦은 밤 홀로 방에 들어와 침구를 정리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나는 첫째의 은밀한 행동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를 예의주시하던 오은영은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걸 ‘강박적 행동’이라고 한다”라며 “(첫째는) 방의 훼손을 최소화시키는 나름의 자기 룰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오은영은 “생존을 위한 불안은 크면서 대체적으로 낮아지는데, 쌍둥이의 경우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는 분명히 또 다른 이유가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끈다. 과연 오은영의 눈에 비친 쌍둥이 금쪽이들의 어려움은 무엇일지, 이는 오늘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채널A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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