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하석진X고원희X임현주 2030 취준생+사회초년생 공감+웃음 꽉 잡았다
연예 2021/12/11 10:50 입력 | 2021/12/14 03: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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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하는 새 드라마 ‘백수세끼’가 첫 공개부터 티빙 인기 프로그램 순위권에 가뿐히 안착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꽉 잡았다.

지난 10일 첫 공개된 ‘백수세끼’는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더불어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담긴 각기 다른 이야기로 2030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다음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무한대로 끌어올렸다.

분노의 닭다리가 날아가고, 이어 치킨 양념 묻은 손이 백수 김재호(하석진)의 뺨 위로 안착하며 남다른 시작을 알린 ‘백수세끼’. 강렬한 오프닝만큼, 여러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식탁 위에 놓인 맛있는 ‘세끼’는 군침을 돌게 하고, 그 속에 녹여진 7년 차 백수 재호, 건강한 삶이 목표인 자발적 백수 여은호(고원희), 사회초년생 서수정(임현주)의 이야기는 같은 처지에 있는 청춘들의 ‘찐’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면접관의 눈에 어떻게든 들기 위해 똥 모자를 쓰고 박자를 타면서 자작랩까지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시도를 한 재호가 또 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여자친구 수정에게서 이별 통보를 연타로 받는 장면은 시청자들이 함께 감정에 이입되도록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재호가 먹던 ‘버터간장계란밥’은 그야말로 눈물의 밥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재호가 그 어떤 곡절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힘찬 내일을 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수정의 이야기 또한 마음을 울렸다. 맡은 바를 잘 해내기 위해 끼니까지 거르며 일에 매진하는 그녀는 영락없는 사회 초년생이었다. 더욱이 먼저 취업을 하면서 벌어진 간극에서 비롯된 오래된 연인, 재호와의 갈등은 배우들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이 더해져 현실성을 불어넣었다. 

웃음 또한 놓치지 않았다. 재호의 회심의 랩 장면과 함께, 자전거 도둑 씬도 제대로 폭소를 터트렸다. 자전거를 갖고 싶었던 은호가 중고마켓에서 그 염원을 이루려다 불발된 이후 저녁에 마신 생맥주로부터 비롯된 일이었다. 취할 대로 취해 기분이 고조된 은호의 눈에 보인 건 가게 앞에 놓인 재호의 자전거. 임자를 만난 듯 그대로 광란의 질주를 시작했고, 뒤늦게 이를 깨달은 재호가 애타게 추격하면서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범상치 않은 첫 만남으로 엮인 두 백수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 대목이기도 했다.

이처럼 공개되자마자 열띤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백수세끼’는 배우들이 하나 같이 작품에 끌린 이유이자 관전 포인트로 ‘공감과 웃음’을 꼽았음을 톡톡히 증명하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백수세끼’는 오감 짜릿한 연출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2030 세대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백수세끼’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일주일 뒤에는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사진 =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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