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37%, 취업 못했는데 갚아야 할 대출은 ‘583만원’
경제 2021/10/24 19:00 입력 | 2021/10/24 19: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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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본인 명의로 된 대출이 있는 것을 조사됐다. 대출 규모는 약 58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취업준비생 1327명을 대상으로 ‘대출 현황 및 규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을 통해 취준생들에게 ‘현재 본인 명의로 된 빚(대출)이 있는가?’ 질문한 결과,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36.9%가 ‘본인 명의의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갚아야 할 대출의 규모(*개방형 질문)는 평균 583만원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 명의로 첫 대출을 받은 시기는 △대학교 1학년 때 33.7%, △대학교 2학년 때 28.2%로 저학년 시기에 첫 대출을 받은 이들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 3학년 때 첫 대출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19.8%, △4학년 때 본인 명의 첫 대출을 받은 사람은 14.1%였다. △졸업 후 첫 대출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4.3%로 다소 적었다.

취업준비생들이 대출을 받은 이유는 대학 재학기간 중 필요한 학비와 생활비 마련이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충당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출을 받은 목적(*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비와 등록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다’는 의견이 응답률 6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개인 생활비 및 용돈 마련을 위해(43.9%) 대출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도 취업준비생들은 △가정사(개인적인 일_21.6%) △학원비 마련(7.1%) △면접 복장 마련, 자소서 컨설팅 등 취업준비(6.9%) △주식 투자(4.9%) 때문에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취준생들은 583만원 대출을 갚기 위해 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 상환 방법에 대해서는 취준생 64.7%가 '취업 후 갚겠다'고 답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며 갚고 있다고 답한 취준생은 25.3% △부모님의 도움으로 갚겠다는 응답자는 8.2%였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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