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FM-초능력자-황해' 올 하반기 새롭고 차별화된 컨셉의 영화 극장가 점령 채비
문화 2010/09/09 17: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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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극장가는 ‘마을’이라는 공간이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하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영화 ‘이끼’를 시작으로,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준 이웃집 소녀를 위해 목숨을 건 구출극을 펼치는 영화 '아저씨', 그리고 복수의 두 얼굴을 이야기하는 '악마를 보았다'까지, 상반기 관객을 짜릿하게 만든 영화들은 당연 독특한 컨셉의 영화들이었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한된 2시간 동안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사투를 그리는 영화 '심야의 FM', 초능력을 모티브로 한 기상천외한 맞대결 '초능력자', 살인 의뢰를 받고 한국에 잠입한 남자가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에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황해' 등 독특한 컨셉을 무기로 극장가를 점령할 태세를 갖춘 영화들이 몰려올 예정이다.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게 맞서 홀로 숨가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스타 DJ의 사상 최악의 생방송을 그린 영화.



생방송 두 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스피디하고 긴박감이 느껴지는 스토리 전개, 라디오 방송이 주는 미술과 음악적인 스타일까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롭고 독특한 컨셉들로 관객을 유혹한다.



특히 단아한 여성미의 대명사 수애의 변신과 '올드보이' 이후 최강 악역 카리스마를 보여줄 유지태의 열연이 화제에 오르며, 이미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온라인 검색순위 1위를 차지, 네티즌들의 열렬한 기대를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충무로의 괴물로 불리며 포스터 디자이너, 미술감독, 음악감독 등 다채로운 능력을 선보인 바 있는 김상만 감독의 연출 또한 큰 화제를 모은다.





영화 '초능력자'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초능력자(강동원)가 자신의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소시민 규남(고수)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맞대결을 그린 액션.



판타지적인 설정을 현실 속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로 완성하여 긴장감을 표현해낸다. 외모, 스타성, 연기력 등을 두루 갖춘 두 배우의 만남과 '올드보이의 추억'으로 미장센 단편영화제를 수상한 신예 김민석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현재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개봉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영화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며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살인청부업자를 쫓는 또 한 명의 살인청부업자라는 컨셉으로 '추격자'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추격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감독과 배우의 만남과 더불어 20세기 폭스사의 투자유치로 화제를 모으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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