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X권유리 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유
연예 2021/05/24 17:10 입력 | 2021/05/24 1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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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보쌈’ 정일우와 권유리의 로맨스를 향한 안방극장의 열기가 뜨겁다. 달콤한 말 한마디 주고 받은 적 없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지난 방송에서 마침내 마음이 맞닿은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 간질이는 달콤한 고백은 없었지만, 위기를 지나고 나서야 짓눌러온 감정을 터뜨린  ‘우수커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수경을 구하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었던 바우와 대엽(신현수)이 휘두른 검으로부터 바우를 지켜냈던 수경.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엔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수경이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 이이첨(이재용)의 며느리란 사실을 알게 된 바우는 모질게 돌아섰다. 모든 행동에서 그녀를 향한 연정이 드러나기 시작한 바우와 그로 인해 우물을 벗어나 세상으로 나와 “나도 사는 게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수경이었기에 이들의 운명은 더욱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결국 바우는 수경에게 돌아왔다. 추노꾼에게 붙잡힌 그녀를 보고 외면할 수 없었고, 비정한 아버지 광해군(김태우)의 진짜 계획을 알게 된 이상, 수경을 그 위기 속에 던져 놓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를 다시 한번 구해냈다.

그렇게 재회한 바우와 수경은 여전히 티격태격했다. 수경이 그의 무모함을 타박하자, 바우는 “다음부턴 서로 죽든가 말든가 신경 끕시다”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자리를 박찼다. 하지만 진심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신경 쓰인다”는 바우와 “네가 했던 말, 행동, 하나하나 다 떠올랐다”며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낸 수경, 서로를 향한 서툰 고백 끝에 둘의 포옹이 이어졌다.

하지만 바우와 수경은 여전히 불안한 운명 속에 있다. 수경은 아직 시아버지 이이첨이 바우의 원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다시 한번 수경을 죽은 것처럼 꾸며낸 이번 사건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예측 불가이기 때문. “어디든지 함께 가겠다”는 진심을 전했음에도, “모든 인연을 끊어내고, 앞으론 바우라는 사내와 함께 하겠다”며 수경으로부터 모질게 거절당한 대엽의 이후 행보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MBN측은 “바우와 수경이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면서 ‘보쌈’이 제2막으로 들어섰다. 수경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이를 온전히 믿지 않는 이이첨 일가 때문에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앞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함께 헤쳐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 사진 = MBN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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