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2명, 입사 1년 이내에 첫 이직 경험한다
경제 2021/04/03 17:00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직장인들이 첫 이직을 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하는 이유도 연봉 보다는 많은 업무로 인해 개인생활의 보장이 어려울 때시도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1,024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인이 첫 이직을 가장 많이 한 시기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을 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19.9%), △입사 후 2년 이상 3년 미만(16.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입사 후 6개월 미만에 처음으로 이직을 했다는 응답도 21.7%를 차지해 10명 중 4명 이상의 직장인이 입사 후 1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첫 이직 시기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50대 이상 직장인들의 경우는 첫 이직 시기가 ‘입사 후 5년 이후’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입사 후 2~3년 미만’이 27.7%로 가장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로는 ‘입사 후 1년~2년 미만(25.9%)’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대 직장인들은 ‘입사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 기간에 첫 이직한 경험이 29.0%로 가장 많아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복수응답)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가 응답률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연봉(33.4%)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3%)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6.9%)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1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일에 대한 재미가 없어서(11.2%) △직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10.0%) △지인이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에 자극 받아(7.0%) △입사동기 및 동료의 승진(5.3%) 등의 응답도 있었다.

특히 근무하는 기업유형에 따라 이직을 하는 이유가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42.8%)과 △불안한 회사의 비전(37.1%)이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응답률 50.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3.9%) 외에도 상대적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직을 했다는 경우가 25.0%로 다른 기업근무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첫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성과, 경력기술 등 입사지원서 작성(23.7%), △면접(19.4%), △이직할 기업에 대한 정보 찾기(18.3%) △자격증, 어학점수 취득 등 스펙 쌓기(13.8%) △이직준비에 대해 자문을 구할 인맥 부재(13.3%) 를 이직 시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반면 △어려움이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도 10.0%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첫 이직 시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퇴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23.2%), △퇴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2.1%) △퇴사 후 1개월 미만(10.5%)이라고 응답해 10명 중 6명 정도의 직장인이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하거나 퇴사 후 3개월 이내에 첫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첫 이직 시 ‘동종 업계 같은 직무’로 가장 많이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첫 이직한 업계와 직무를 묻는 질문에 38.4%의 직장인이 이전 회사와 △동종 업계 같은 직무로 이직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이전 회사와 △다른 업계 같은 직무(24.7%), △동종 업계 다른 직무(19.7%) △다른 업계 다른 직무(17.2%)로 순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첫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60.9%의 직장인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만족스러운 첫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