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찾습니다’ 장소연, 아이 실종 전후 극과 극 첫 스틸 공개
연예 2021/03/15 16: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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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아이를 찾습니다’가 배우 장소연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엄마의 얼굴은 아이를 잃기 전과 후, 극명하게 달라졌다.

JTBC 드라마페스타 ‘아이를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드라마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이 원작이다. 현실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공감을 선사해왔던 장소연은 실종된 성민이 엄마 ‘강미라’ 역을 맡아, 롤러코스터와 같은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미라는 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사랑하는 아들 성민과 남편 윤석(박혁권)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날도 별 다를 것 없던 평범한 주말 오후였다. 그런데 남편과 성민이와 함께 찾은 마트에서 아이가 탄 카트가 사라졌다. 성민이를 잃어버리던 날, 입혀주지 못했던 가디건이 가슴에 대못처럼 박혀버렸고, 그 죄책감은 뇌를 잠식하고 모든 것을 망가트렸다. 그렇게 미라는 오늘도 어디선가 추위에 떨고 있을 아들의 가디건을 만들고 또 만든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사랑하는 아들의 실종 전과 후, 동일인물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달라진 미라의 얼굴을 담고 있다. 행복한 미소는 온데간데 없이, 생기를 잃은 모습에 아이를 잃은 엄마의 심정이 어떨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게다가 성민이 살아 있다면 벌써 10대가 됐을 테지만, 아들을 잃어버린 그 날 이후 시간이 멈춰버린 미라에겐 다른 건 보이지 않는듯 하다. 그저 성민이 또래 아이만 보면 다가가고, 그렇게 겁먹은 다른 아이와 엄마에게 사과하는 건 남편 윤석의 몫이 됐다. 미라의 공허한 눈빛 속 절박한 표정과 손짓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최고의 비극은 무언가의 상실 그 자체가 아닌, 생각해보지 못했던 상실 그 이후의 삶이었던 걸까. 성민이의 실종 그 이후 미라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을지, 또 마침내 11년 만에 돌아온 아이를 미라는 어떤 얼굴로 맞이할지, 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여기에 제작진은 “장소연 배우는 촬영이 시작되면 무섭게 캐릭터에 몰입한다. 극과 극을 넘나드는 감정선으로 극의 현실감을 더할 것”이라며 그녀의 남다른 진정성이 빛났다는 전언을 전해 본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 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아이를 찾습니다’는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 = JTBC스튜디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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