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파이터’ 강지섭→이봉원 예측불가 스타들 등장…A.I. 뽕파고 맹활약
연예 2020/12/24 13:10 입력 | 2020/12/24 22: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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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트롯파이터’ 첫 방부터 제대로 불붙은 트로트 배틀을 펼쳐냈다. ‘예측불가 스타들’의 등장과 예능 최초로 도입된 ‘인뽕지능 심사위원 뽕파고’의 활약이 잠시도 눈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23일 첫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는 김창열과 박세욱이 ‘보이스트롯’ 화제의 멤버들과 함께 각각 기획사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을 설립, 대결구도를 형성하며 첫 시작을 알렸다. 두 기획사는 캐스팅 전쟁을 선포하며 배우, 가수, 예능인 등 트로트 스타들을 영입했고, 반가운 얼굴들이 무대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주역 배우 강지섭은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트롯파이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심사위원을 소개하며 흥미를 끌었다. 바로 인뽕지능 A.I.심사위원 ‘뽕파고’였다. 뽕파고는 “2300년에서 왔다. 뽕끼, 꺾기, 콧소리, 장단, 강약, 고저, 음량까지 빈틈없이 채점할 것”이라고 말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대결 방식은 뽕파고 100점, 청중평가단 100점을 합해 총 200점 만점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

먼저 ‘완판기획’은 1라운드에서 히든 카드를 꺼내 들며 대결에 불을 붙였다. 바로 데뷔 42년차 배우 최란이었다. 최란은 ‘몰래 한 사랑’을 맛깔 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 첫 트로트 앨범을 낸 최란은 “새내기 가수 ‘홍춘이’로 데뷔했다. 예쁘게 봐달라” 근황을 전하며, 61세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란은 ‘짬뽕레코드’로 나온 전직 씨름선수 이만기에게 아쉽게 패했고, 곧바로 2라운드가 이어졌다. 2라운드는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과 TOP3 조문근이 막상막하 노래 대결을 펼쳤고, ‘짬뽕레코드’ 조문근이 결국 승리했다. ‘짬뽕레코드’는 기세를 이어가 또 한 명의 깜짝 스타를 영입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개그맨 이봉원이었다.

3라운드에서 중국집 철가방을 들고 등장한 이봉원은 최근 짬뽕집 가게 사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출연진들에게 “짬뽕원” 환호를 받은 이봉원은 김현민과 함께 ‘보릿고개’ 무대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뽕파고는 “벽이 느껴진다. 완벽”이라고 칭찬을 쏟아냈지만, 결국 ‘완판기획’ 백봉기와 박광현에게 승리를 주며, 이봉원의 뒷목을 잡게 했다.

4라운드에서는 ‘실검 1위’의 주인공 배우 강지섭과 ‘노래하는 쇼호스트’ 박상우의 비주얼 대결이 귀호강 눈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통해 얼굴을 알린 강지섭은 2018년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강지섭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트롯파이터’에 나오게 됐다고. 강지섭은 뽕파고의 환심을 얻기 위해 팔굽혀펴기 등 체력을 과시하며 ‘짐승남’ 매력을 뿜어냈으나, 결국 박상우가 승리를 가져갔다.

5라운드에서는 ‘국민 쌍칼’ 배우 박준규가 나와 ‘최진사댁 셋째딸’을 흥겹게 소화했다. 이에 맞서 승리한 이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인기를 끈 ‘다경 엄마’ 배우 김선경이었다. 김선경은 9년째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한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6라운드에는 ‘독일 이미자’로 불리는 로미나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출격했지만, ‘짬뽕레코드’ 소속 ‘미성의 아이돌’ 선율이 승리했다. 7라운드는 로미나와 슬리피가 ‘랩 트롯’ 듀엣 무대로 ‘완판기획’이 승리를 가져가며, 팽팽한 승부를 펼쳐냈다. 결국 이날 최종 승리는 ‘짬뽕레코드’가 차지하며, 첫 승을 따냈다.

‘트롯파이터’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 두 기획사의 트로트 배틀과 함께, 예측불가 스타들을 섭외한다는 깜짝 재미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마스코트와도 같은 A.I. ‘뽕파고’는 거침없는 평가와 톡톡 튀는 멘트로 ‘트롯파이터’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또 어떤 반가운 얼굴의 스타가 등장할지, 반전에 반전이 계속되는 두 기획사의 짜릿한 승부에 기대감이 더해진 첫 방이라는 반응이다. ‘텐션 UP’ 신명 나는 트로트 배틀 판을 연 ‘트롯파이터’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 사진 = MBN ‘트롯파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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