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고경표, 화면 장악하는 눈빛 연기 ‘몰입도 수직상승’
연예 2020/10/22 13:20 입력 | 2020/10/23 0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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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죽음 위장해야 했던 이유 밝혀졌다 ‘처절한 오열’

[디오데오 뉴스] ‘사생활’ 고경표의 눈빛에 반하고, 연기에 푹 빠진다.

가장 행복해야 하는 결혼식 당일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시체로 발견된 줄 알았더니, 사랑하는 여자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몰래 구해주기 위해 나타난 남자. 알고 보니 그는 살아 있었다. 그리고 그가 죽음을 위장해야 했던 안타까운 이유가 밝혀졌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남자 주인공 이정환(고경표)의 이야기다.

21일 방송된 ‘사생활’ 5회에서는 이정환이 왜 결혼식 당일 사라졌는지, 왜 사랑하는 여자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죽음을 위장해야 했는지 공개됐다. 고경표는 멜로, 액션은 물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오열 등 깊이 있는 감정 표현까지 넘나들며 극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것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고경표의 눈빛이었다.

이날 이정환은 정복기(김효진)의 의뢰로 에드워드김을 찾던 중 그가 김재욱(김영민)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정복기가 과거 한 건설회사 회장의 죽음을 목격한 정윤경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모든 일에 사망한 건설회사 회장의 비밀 수첩이 연관된 것을 직감한 이정환은 더 사건을 파헤치려 했으나, 상부가 그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이정환은 차주은(서현)과 만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이에 그녀와 결혼까지 결심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정환은 위험한 줄 알면서도 비밀 수첩, 김재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정복기를 구해내기도. 그러나 이는 이정환의 발목을 잡았다. 결혼식 당일, 비밀 수첩에 대한 파일을 갖고 있던 이정환의 절친한 해커 최윤석(장원혁 분)이 사망한 것. 슬픔에 휩싸인 이정환은 스스로를 죽이기로 결심, 교통사고를 조작해 최윤석의 사체를 자신으로 위장했다.

이날 고경표는 시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토리 속에서도 강력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이끌었다.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정체불명의 무리들과 대적할 때, 정복기를 위기에서 구해낼 때, 김재욱의 별장에 잠입할 때 고경표는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그런가 하면 임무를 수행할 때, 비밀에 접근할 때, 빠르게 상황을 판단할 때는 날카롭게 눈빛을 번뜩이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반면 사랑하는 여자 차주은을 대할 때 그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처음 그녀에게 접근할 때는 수줍어 보였고, 힘든 상황에서 말없이 그녀를 끌어안을 때는 아련하고도 애틋했다. 마지막으로 아끼던 동생이 죽었을 때는 처절한 오열로 극적인 감정을 쏟아냈다.

이처럼 다양한 표현이 가능했던 것은 고경표의 눈빛 덕분이었다. 상황에 따라 그의 눈빛은 한없이 날카롭다가도 따뜻해졌다. 또 달달하다가도, 슬퍼졌다. 이렇게 눈빛 하나로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내는 고경표의 표현력에 시청자의 몰입도도 수직 상승했다. 고경표의 눈빛에 반하고, 그의 연기에 푹 빠진 ‘사생활’ 5회였다.

눈빛 하나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배우 고경표. 베일에 싸여 있던 미스터리가 모두 풀리며 고경표의 더욱 강력한 활약이 기대되는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6회는 2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 사진 =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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