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울산에 1대3 패배…무패행진 마감
스포츠/레저 2020/07/13 15:00 입력
[디오데오 뉴스] 대구가 7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대구FC가 12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현대에 1대3으로 패했다.
대구는 3-4-3로 포메이션을 꾸리고 울산전 경기에 나섰다. 김대원, 데얀이 최전방 공격수, 세징야가 2선 공격수로 나서 울산 골문을 노렸고, 신창무,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이 미드필더, 김동진,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수로 경기FA컵에 나섰다. 구성윤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원정팀 울산이 주도권을 잡고 대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측면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진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원정팀 울산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18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은 신진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점 뒤처진 대구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21분 신창무가 중원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전반 29분에는 대구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세징야가 울산 골대를 향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구는 전반 막판까지 기회를 노렸지만, 울산의 강한 압박과 공세 속에 추격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신창무를 빼고, 장성원을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줬다. 상대 울산 또한 설영우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시켰다. 추격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4분 김대원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역습 상황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신진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울산 주니오가 대구 수비를 제친 뒤 슈팅하며,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대구도 곧바로 추격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헤더 슈팅이 조현우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김동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진의 리그 데뷔골이다.
대구는 동점골을 위해 후반 13분 김선민 대신 이진현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대구 수비가 다시 흔들리면서 주니오에게 한 골을 더 허용, 스코어는 다시 1대3이 됐다.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추격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울산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1대3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구는 오는 1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020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사진 = 대구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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