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마니아가 뽑은 ‘최애 명장면 4’
연예 2020/06/30 17:30 입력 | 2020/06/30 23: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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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이 열광한 ‘오마베’ 속 명장면은?

[디오데오 뉴스] ‘오마베’ 마니아가 열광한 최애 명장면이 공개됐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나라의 공감 연기와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어른+아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주옥같은 대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명연기로 수목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오마베’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했던 명장면을 짚어봤다.

◆ 1회. 장나라 청천벽력 산부인과 오열신

‘남자 빼고 다 갖춘 워너비우먼’ 장하리(장나라 분)는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인물. 난자 동결 보관까지 결심한 장하리지만, 자궁내막증이라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오랫동안 소중히 꿈꿨던 아이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던 것.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뜨겁게 눈물을 흘리는 장하리의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4회. 장나라-고준 포장마차 위로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장하리는 정자 매매까지 결심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악재로 다가온다. ‘더 맘 발대식’에서 독자들이 장하리의 정자 매매 사건을 언급하며 ‘더 베이비’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것. 바로 이 때 한이상(고준 분)이 “죄 안 지었잖아요?”라며 온전한 장하리의 편이 되어준다. 특히 1개월 정직을 받은 장하리가 걱정된 한이상은 술친구가 필요하다는 핑계로 그녀와 술잔을 기울이며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또한 한이상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장하리는 행복해지고 싶어 엄마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내뱉는 등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이해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 8회. 고준 독백신

긴 시간 동안 장하리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 한이상. 장하리를 향한 한이상의 마음이 처음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8회의 독백신은 시청자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한이상이 “나도 마음 가는 대로 평범한 연인들처럼 장하리씨가 내민 손 잡고 싶어요. 그냥 흔들린 순간 흔들려서 실수로라도 다가가고 싶었어요”라며 뱉은 진심 어린 고백은 쉽사리 다가가지 못해서 더 애달펐던 그의 사랑 방식을 여실없이 보여주며 이상하리 커플의 몽글몽글한 아련지수를 극대화시켰다. 사랑하는 장하리와의 미래를 꿈꾸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낸 한이상에게 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졌다.

◆ 12회. 장나라 내레이션 “나의 돌아갈 곳이 되어줄까?”

장하리는 한이상과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와의 미래를 조금씩 꿈꾸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김은영(이미도 분)과 딩크족 박연호(백승희 분)와의 대화 속에서 앞으로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장하리는 엄마(김혜옥 분)가 입원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줄곧 퇴근 후 자신을 반겨주던 엄마의 부재는 장하리에게 ‘돌아올 곳’에 관해 고민하게 한 것. 장하리는 자신의 곁을 지키는 한이상을 보며 “아무리 먼 길을 떠나도 세상 일에 지쳐도 돌아갈 곳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버틸 수 있다. 저 사람이 나의 돌아갈 곳이 되어줄까?”라고 생각하는 등 서로에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돌아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는 이상하리 커플의 모습이 시청자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마지막회까지 단 2회 분을 남겨둔 tvN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목 밤 10시 50분 방송.
( 사진 = tvN ‘오 마이 베이비’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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